"119대원 덕에 살아"…물탱크서 질식한 작업자, 감사 편지 전달
입력 2025.11.27 04:38수정 2025.11.27 04:38조회수 0댓글0

감사 편지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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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형 물탱크에서 매연에 질식해 위급한 상황에 놓인 70대 작업자들이 소방관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경북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2시 44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서 물탱크에 들어가 청소를 하던 70대 A씨와 B씨는 양수기에서 나오는 휘발유 매연을 마시면서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의식을 잃었고 B씨는 어지럼증을 느낀 상태에서 겨우 자력으로 탈출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1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공기 용기 2개를 투입해 유독 가스를 제거하고 로프 등을 이용해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2명은 이후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고 소방서 측은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B씨가 소방서에 직접 감사의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졌다.
그는 "119 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구조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 생명을 구해준 119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썼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이번 사고는 밀폐 공간 작업 시 환기와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례"라며 "빠른 판단과 협력으로 시민 생명을 구한 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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