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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I·로봇 인재난에 이공계 지원 대폭 늘린다
입력 2025.11.27 04:32수정 2025.11.27 04:32조회수 0댓글0

지원 기금 1천억엔대로…"2040년 이공계 인재 300만명 부족"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로봇 등 최첨단 분야 인력 부족에 대비해 대학들의 이공계 학부 신설·전환 등을 지원하는 기금에 200억엔(약 1천88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0억엔이 추가 투입되면 해당 기금 잔액은 1천억엔(약 9천400억원)이 된다.

이 기금은 주로 대도시권에 있는 문과계 대규모 사립대에서 이공계 신설 및 문이과 융합교육을 육성하는 데 투입된다.

정부는 현재 마련 중인 추경안에 이런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일본 문부과학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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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과학성 등 일본 정부 내에서는 AI 등의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이공계 지식을 갖춘 인재 육성이 늦어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다.

경제산업성은 2040년에 AI·로봇 등을 활용할 인재가 300만명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2022년에 3천억엔으로 출발했다. 그동안 261개 사업에 지원했다.

기금 지원 등의 효과로 일본 정부는 2029년까지 이공계 분야 입학 정원이 2만2천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학생들이 몰리는 대도시권 사립대학의 경우 토지 비용이나 시설 설치비가 많이 들어 학부 신설이나 전환이 큰 효과가 없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대학당 지원 상한액을 40억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교수진 확보를 위해 문부과학성 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의체를 설치해 이공계 젊은 연구자와 대학 간의 매칭 주선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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