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타들어 가는 사과…옥천군 "햇빛 차단망 씌우면 효과"
입력 2025.07.14 02:05수정 2025.07.14 02:05조회수 0댓글0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사과의 일소(日燒·햇볕 데임)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햇빛 차단망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햇빛 차단망 설치한 사과밭
[옥천군 농기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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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차단망은 사과밭 전체를 덮어 씌워 햇빛 투시율을 낮추는 시설이다.
옥천군은 3년 전 시범사업으로 지역 사과밭 2㏊(4곳)에 이 망을 씌운 결과 하부 온도를 3℃가량 낮추고, 일소 피해를 10%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과의 착색을 향상시키고 우박 등으로 인한 낙과 예방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사과는 통상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성장이 멎고,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과일 표면이 불에 덴 것처럼 색이 변하는 일소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햇빛 차단망이 사과 농사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내년 국비 등을 확보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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