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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자살자 역대 최소…초·중·고교생은 역대 최다
입력 2026.10.23 05:43수정 2026.10.23 05:43조회수 0댓글0

'2026 자살대책백서' 각의 결정…전체 자살자 첫 2만명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의 지난해 자살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돌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으나, 초·중·고교생 자살자 수는 역대 최다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판 자살대책백서'를 각의(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후생노동성이 공개한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자살자 수는 1만9천188명으로 전년보다 1천132명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자, 집계 이래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돈 기록이다.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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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체 자살자 수는 2003년 3만4천42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여왔다.

반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살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초·중·고교생 자살자 수는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172명, 고등학생 356명 등 총 538명에 달해 관련 통계가 있는 198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아울러 19세 이하 남녀와 20대 여성의 자살 사망률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자살자수 추이

[후생노동성 발표 자살백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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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원인과 동기로는 건강 문제와 생활고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남녀 모두 1인 가구 직장인이나 연금 수령자 등 일부 계층에서는 자살자 수가 감소 경향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에 따르면 우에노 후생노동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자살자 수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상담·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아동·청소년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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