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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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23일 장 중 낙폭을 줄이거나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7% 상승한 125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4.25% 내린 117만1천원까지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등에 성공해 한 때 3.27% 상승한 126만3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반등에 삼성전자[005930]도 하락 폭을 줄여 같은 시각 0.70% 내린 2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주인 SK스퀘어[402340]도 0.67% 반등 중이고 삼성전자우[005935]는 0.48% 하락 중이지만 장 초반 대비 낙폭을 줄이고 있다.
그간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검토로 SK하이닉스 주가가 눌려왔으나 이날 정규장 개장 전 검토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로, SK하이닉스가 미국 중간 지주사인 AI컴퍼니를 통해 솔리다임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 5일 상장 준비 사실이 알려진 지 79일 만이다.
이에 대해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 공시는 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 호전에 기여할 듯하다"고 말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도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철회 소식은 SK하이닉스의 중복 상장 관련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재료"라면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수용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중복 상장에 따른 할인과 지분 희석에 대한 경계감은 완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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