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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야쿱·임성진 '로테이션' KB손보 감독 "최적 조합 없다"
입력 2025.11.22 04:52수정 2025.11.22 04:52조회수 1댓글0

야쿱+임성진·나경복+야쿱·나경복+임성진 운용…"누구든 투입 가능"


KB손해보험의 나경복(오른쪽)과 야쿱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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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 생각에 최적 조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경복, 야쿱, 임성진) 세 명 모두 좋은 선수여서 언제든 기용할 수 있고 누구든 투입할 수 있습니다. 세 명의 특징을 살리는 게 더 중요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22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2025-2026 V리그 홈경기를 앞둔 사전 인터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진 운영에 대한 질문에 '행복한 고민'을 드러냈다.

나경복과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임성진 등 세 명의 왼쪽 날개 공격수가 우위를 점치기 어려울 만큼 좋은 경기력을 갖춰 경기 때마다 어떤 조합을 기용할지를 저울질하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세 명을 섞어 골고루 기용하는 '로테이션'을 운영해 왔다.

레오나르도 KB손해보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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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쿱+임성진과 나경복+야쿱, 나경복+임성진이 패키지 형태로 차례로 경기에 나서는 것.

이 패턴대로라면 이날 우리카드전에는 나경복-야쿱 조합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레오나르도 감독은 "선발이 정해진 건 없다"면서 "세 명 모두 준비시키고 있다. 임성진 선수가 OK저축은행,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컨디션에 따라 선발을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방 5연승 행진 이유에 대해선 "홈경기장 환경이 좋기 때문에 안방에서 편안한 경기를 해 원정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홈과 원정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상대팀 우리카드의 외국인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와 인연에 대해선 "내가 2년 동안 (브라질)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 지도한 적이 있다"면서 "이후에는 상대팀으로 만나 경쟁했다. 산토리 감독일 때 상대팀 선수였는데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인간적으로 훌륭한 선수이지만, 오늘만큼은 (우리 팀에) 잘 적응하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벌이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 대해선 "대한항공은 강팀이고 공격 옵션이 많은 팀이다. (3연패 중인) 현대캐피탈은 작년 우승한 강팀으로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V리그에는 약한 팀이 없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0-3으로 졌지만,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이겼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는 잘 준비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에 맞서는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나경복이든 야쿱이든 상관없이 세터의 운영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세터) 황택의나 비예나는 고정적으로 있기 때문에 오늘은 어느 조합이 나오든 우리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예측하고 놀라지 않고 플레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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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스 감독은 선발 세터 운영에 대해선 "한태준과 이승원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한태준은 경기 운영과 블록 능력 등이 좋고 이승원은 서브 등 능력은 적지만 경기장 안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어떤 선수를 선발로 내세울지는 경기장 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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