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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골만 공해서 항해 중 40대 한국인 선장 실종…부산해경 수사
입력 2025.11.10 05:11수정 2025.11.10 05:11조회수 0댓글0

부산해양경찰서 청사

[촬영 김재홍·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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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인도 벵골만 공해를 항해하던 선박에서 한국인 선장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인도 벵골만 해상에서 파나마 국적 2만333t급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에 탑승해 있던 40대 선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부산해양경찰서에 들어왔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4명, 필리핀 국적 선원 20명 등 24명이 타고 있었다.

선원을 관리하는 회사는 동구에 있으며, 선사는 일본 기업이다.

이 선박은 지난달 31일 인도에서 출항해 아랍에미리트로 향하던 중이었다.

선사는 모든 선원이 선내를 수색했으나 선장을 발견하지 못해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이 공해인 만큼 해당 선박을 부산으로 불러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해는 특정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해역으로, 모든 나라가 항해·조업·과학조사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해경은 선내 폐쇄회로TV를 확보한 뒤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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