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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 APEC 숙소' 영일만항 크루즈…경제인 등 1천여명 이용
입력 2025.10.22 01:33수정 2025.10.22 01:33조회수 0댓글0

현재까지 500명 예약…조만간 중국 신청자 일괄 접수, 이용자 더 늘듯
선상 투자설명회 등 연계 행사…"경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


피아노랜드 크루즈

[대한상공회의소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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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인근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해 APEC 참가 경제인 등의 숙소로 사용될 크루즈가 주목받고 있다.

일종의 '바다 위 숙소'가 되는 셈이다.

현재 850개 객실 규모 피아노랜드호와 250개 객실 규모 이스턴비너스호가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이들 크루즈를 사용하는 인원만 1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관할 지자체인 포항시는 미식축제, 불꽃쇼 등 연계 기념행사와 선상 투자설명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22일 포항시와 상공인 단체 등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항에서 경제인 숙소로 활용되는 크루즈 2대 예약자는 현재까지 500여명이다.

그러나 아직 중국 경제인의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 경제인 신청건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예약 완료 때까지는 약 1천명이 예약할 것으로 본다.

현재까지 예약자는 일본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경제인과 수행원이다.

애초 크루즈는 중국과 일본에서 방문하는 경제인을 겨냥해 도입됐다.

이스턴 비너스 크루즈

[대한상공회의소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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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척의 크루즈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된다. 영일만항에는 오는 27일 입항할 예정이다.

피아노랜드호는 홍콩에서 제주까지 기존 크루즈 노선을 운항한 뒤 빈 배로 포항에 도착하고 이스턴비너스호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부산까지 기존 크루즈 노선을 운항한 뒤 빈 배로 포항에 도착한다.

피아노랜드호는 중국 국적의 배, 이스턴비너스호는 국내 두원크루즈페리 소속 배다.

시 관계자는 "중국 경제인의 예약건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조만간 일괄적으로 들어온다고 하니 그때 되면 정확한 예약자 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크루즈에 머무는 경제인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29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불꽃쇼, 31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송도해수욕장에서 해양미식축제, 11월 1일에는 송도해수욕장에서 낙화놀이와 미니불꽃쇼를 마련한다.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포항 곳곳에서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는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30일에는 크루즈에 머무는 경제인을 대상으로 선상투자 설명회를 연다.

경제인들이 포항 관광명소를 다닐 수 있도록 매일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포항에서 좋은 기억을 지닐 수 있도록 선전탑이나 임시 정원을 만들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PEC 경제인 숙소 현장점검 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되는 경제인 행사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제인 숙소 중 하나로 활용될 크루즈의 정박지인 포항 영일만 컨테이너 부두에서 현장점검하고 있다. 2025.9.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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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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