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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강달러…환율 6개월 만에 1,430원 넘어 개장
입력 2025.10.22 12:37수정 2025.10.22 12:37조회수 0댓글0

3.7원 오른 1,431.5원 출발


오늘 아침 증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2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5.10.22 ha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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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2일 엔화 약세·달러 강세 흐름에 따라 6개월 만에 1,430원을 넘어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4원 오른 1,432.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431.5원에서 출발했다. 지난 5월 2일(1,436.0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개장가다.

이날 새벽 2시 기준 야간 거래 종가는 1,432.0원으로 역시 6개월 만에 1,430원을 넘어섰다.

환율 상승은 엔화 약세가 촉발한 강달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151.792엔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3% 오른 98.943이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는 전날 통화정책의 구체적 수단은 일본은행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경제정책의 최종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발언했다.

아베노믹스를 계승하며 경기 부양책을 예고하는 인물인 만큼, 완화적 통화 정책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엔화 가치 하락 기대가 커졌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결과 불확실상도 원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추가 논의를 위해 이날 오전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이 일본은행 금리 인상 전망에 불확실성 재료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엔화 약세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공산이 크다"며 "오늘은 엔화 약세가 촉발한 강달러 부담을 반영해 1,430원 초반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54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56원 올랐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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