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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 안전하게…서울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11만개 보급
입력 2025.04.09 02:25수정 2025.04.09 02:25조회수 0댓글0

키링 형태에 위급시 버튼 눌러 경고음…1·2학년 우선 지원


서울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5월부터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보급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얼마 전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아이들이 위급상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장비 보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귀여운 키링 형태로,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100dB(데시벨) 이상의 강력한 경고음이 울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외형은 서울 대표 캐릭터로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해치&소울프렌즈를 활용해 디자인했으며, 흰색과 연두색 2종이다.

기존 성인용 제품이 충전식인 데 반해 초등학생용은 간편하게 배터리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서울 시내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우선)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한다.

각 초등학교에서 서울시에 신청하면 시가 신청한 학교에 안심벨을 배부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11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서울 시내 전체 60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 누리집(https://yeyak.seoul.go.kr) 또는 네이버폼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수요를 바탕으로 5월 초부터 각 학교로 순차 배송한다. 학생들에게 안심벨을 배부할 때는 비상시 올바른 사용법 등에 관해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기기 오작동이나 고장 등에 대비해 예비 수량도 함께 제공한다. 보급 관련 문의는 자녀가 다니는 각 학교에 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안심벨이 실제 위급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주변에서 경보음이 들릴 경우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긴급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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