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유통·수출 통합지원…24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서울뷰티허브 내 비즈니스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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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K-뷰티 유망 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플랫폼인 '서울뷰티허브'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DDP패션몰 3층(중구 마장로 22)에 마련된 서울뷰티허브는 유망 중소 뷰티기업의 디자인, 유통, 수출 등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지난 2월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국가별 트렌드 분석과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마케팅지원실', 제품 전시와 바이어·인플루언서 홍보·매칭을 통해 판로 확보를 돕는 '비즈니스라운지', 뷰티 용기 디자인 정보와 라벨 제작을 지원하는 '생산지원실', 제품 영상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판매채널 연계가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뷰티 관련 기업·대학·창업 희망자라면 누구나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플랫폼 오픈과 함께 '서울뷰티허브 2025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1차 사업에 참가할 기업 50개사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기능성 화장품, 기초, 헤어·바디, 메이크업, 뷰티테크 총 5개 분야의 서울에 본사를 둔 중소 뷰티기업이다. 기술 기반의 뷰티테크 기업도 포함된다.

신청을 원하면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고시 공고에서 제출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네이버폼(https://naver.me/FeXLjW11)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기업들은 서울뷰티허브 내 비즈니스라운지 내 제품 전시,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국가별 인증 컨설팅, 통관 절차 지원, 수출 전략 등 실무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영상 편집과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제작, 인근 동대문 상권과 연계한 브랜드 팝업 행사 등도 지원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최근 미국발 상호관세 후폭풍으로 중소 뷰티기업의 해외 진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서울뷰티허브가 K-뷰티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년 서울뷰티허브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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