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되는 김해아동병원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소아 경증 환자의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를 제공하는 지정 의료기관이다.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보호자 의료비 부담 경감, 지역 내 의료접근성 향상을 도모한다.

인구 56만명인 김해지역 달빛어린이병원은 김해아동병원 1개소다.

이 병원은 오는 6월 30일 지정 종료를 앞두고 있어 6월 말까지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거나 재지정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의료기관 폐업, 의료진 미확보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정일로부터 2년간 유지된다.

시는 앞서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달 20일 열린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간담회'에 홍태용 시장이 직접 참석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확보와 달빛어린이병원의 확대 필요성을 공유했다.

병원 모집 대상은 김해에서 소아청소년과를 운영 중인 병의원이다. 운영 방법은 단일 병의원이 주 7일 운영, 주 2∼3일 운영, 인접 병의원이 당번제로 연합 운영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시간에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 시 병의원에는 야간 진료관리료가, 약국에는 야간조제 관리료가 각각 산정되며 운영형태와 시간에 따라 추가 보조금도 지급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김해시보건소 보건관리과(☎055-330-4502)로 하면 된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