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월 서울 아파트 경매건수 32%↓…"집값 오르자 취소 잇따라"
입력 2025.04.09 01:49수정 2025.04.09 01:49조회수 0댓글0

지지옥션 "채무 상환하거나 경매 유예하는 경우 늘어"


경매법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가 전달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2월 강남·송파구 일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일시 해제하면서 집값이 상승하자 경매 취소가 속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경매 진행건수는 172건으로 전달(253건)에 비해 32% 감소했다.

지난 2월 토허제 해제로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채무를 상환하거나 경매를 유예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경매건수 자체가 줄었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 전용면적 98㎡는 애초 지난달 31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으나 채권자가 직전에 경매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취소됐다.

일반 매매시장에서 가격이 오르자 경매에서 헐값에 처분하기보다 다른 경로로 매매하는 쪽을 선택한 것 같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경기도도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650건으로 전월(753건) 대비 약 14% 감소했으나 인천은 319건으로 전달(225건)보다 42% 늘었다.

전국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천888건으로 전월(3천379건) 대비 약 15% 줄었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엽기떡볶이
치맥킹
mamaron_party
mamaron_kitchen
mamaron_tokyo
한터애드
딤채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