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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땅" 주장에 서경덕 "전략 재정비해야"
입력 2025.04.09 12:39수정 2025.04.09 12:39조회수 0댓글0

대한민국 독도 전경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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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이 최근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다시 펼치자 "독도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억지 주장은 2008년 이후 매년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은 2018년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국제 정세와 일본의 외교 활동을 기록한 백서 '외교청서'를 매년 4월 발표한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전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는 내용이 담긴 '2025 외교청서'를 보고해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지난 3월 일본 고등학생이 내년 봄부터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2월 일본 우익 매체 산케이신문 사설에서는 '한국이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지났다.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의 외교청서, 교과서, 언론 매체 등에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모양새"라며 "우리도 일본에 철회만 외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독도 전략을 재정비해야만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도 입도 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사람이 독도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몇 년 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와 독도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독도에 관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더 개발해야만 한다"고 제안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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