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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제작에 30일"…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 한달이상 걸려
입력 2025.04.08 02:36수정 2025.04.08 02:36조회수 1댓글0

입주 수요 2천905채 중 1천445채 아직 주문도 못해
이재민 애타는데…부지선정, 전기·물 등 기반시설 설치 '산 넘어 산'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산불로 집이 탄 이재민의 임시 조립주택 공급에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집을 잃은 이재민의 피로감은 극도로 높아지는 데 임시 거처 공급은 더디기만 한 상황이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 피해 5개 시·군의 주택 피해는 전체가 탄 3천654채를 포함해 모두 4천197채다.

현재까지 도가 파악한 주택 입주 수요는 2천905가구다.

도는 이재민에게 임시조립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11일까지 1천404채를 주문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임시조립주택이 제작되더라도 설치 부지를 선정하고 전기나 물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러다가 보니 현재까지 56채의 설치가 진행되고 있을 뿐 아직 설치됐거나 입주한 주택은 없다.

산불 이재민 긴급주거시설 '모듈러주택' 설치 한창

(안동=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1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권정생어린이문학관 앞에 산불 이재민 긴급주거시설로 모듈러주택이 설치되고 있다. 2025.3.31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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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입주 수요 중 아직 제작 주문이 들어가지 않은 1천445채를 제작해 설치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도는 11일 이후에 남은 물량을 다시 주문할 예정이다.

주문에서 제작까지는 통상 30일이 걸린다.

도와 각 시·군은 이 기간에 부지를 선정하고 기반시설 조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임시조립주택을 주문해 제작하는 한 달 동안 부지를 선정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하기 때문에 임시조립주택을 모두 설치하는 데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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