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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분기 순이익 4조2천억, 사상 최대…올해도 세수 효자되나(종합)
입력 2026.04.28 03:59수정 2026.04.28 03:59조회수 0댓글0

작년 동기 대비 3배…"고환율에 외화증권·해외증권 운용 수익 늘어"


한국은행

[촬영 안 철 수] 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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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올해 1분기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배로 불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한은 월별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한은의 누계 당기순이익은 4조2천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1조3천874억원)의 3배로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였던 2020년 3월(2조2천165억원)의 약 두 배 수준이다.

한은은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누계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월별 대차대조표를 공고한다. 2023년 1월부터는 대차대조표 작성 방식을 수정해 미수 수익과 미지급 비용·법인세 추정치도 반영하고 있다.

2월 말 기준 순이익은 3조2천498억원으로 작년 동기(6천68억원)의 다섯 배가 넘었다. 한은 월별 누계 순이익 규모는 전년도 결산이 확정되는 2월 이후부터 집계해 공고한다.

3월 한 달간 1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1분기에만 작년 상반기(4조5천850억원) 전체와 맞먹는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그래픽] 한국은행 당기순이익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28일 한국은행 월별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한은의 누계 당기순이익은 4조2천72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보다 3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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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지는 주로 외화 유가증권 등 자산 운용에 따른 이자, 매매 손익 등으로 구성돼 매년 금리와 주가, 환율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분기 평균 1,460원이 넘는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한은의 외화 유가증권 수익 등이 불어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외화증권 매매 손익과 해외 자산 운용 이자 등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은이 지급하는 통화안정증권 금리가 작년 1분기보다 하락한 것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은이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두면서 올해도 정부 세수 증가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은은 매년 거둔 세전 순이익을 기준으로 법인세를 납부한다. 이후 남은 금액의 일부는 법정적립금 등으로 적립한 뒤 나머지를 다시 정부 세입으로 처리한다.

한은은 지난해 세전으로 20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면서 법인세만 5조4천375억원을 납부했다.

이는 전년도 법인세(2조5천782억원)의 두 배 수준으로, 반도체 호황으로 수익이 급증한 SK하이닉스[000660](5조6천억원)와 맞먹어 국내 기관 중 법인세 규모로 2위를 기록했다.

법인세를 내고 남은 세후 순이익도 역대 최대인 15조3천275억원으로, 한은은 이 중 10조7천50억원을 정부 세입으로 처리했다.

당시 한은은 연말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과정에서 외환 매매익이 늘고 유가 증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화자산 관련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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