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영향 등 대미 수출 1%↓…호르무즈 영향에 중동 수출 41%↓
내수 판매도 10% 증가·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 40%↑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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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3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미국의 관세와 중동전쟁 영향 속에서도 작년보다 2%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작년보다 60% 넘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산업통상부가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3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3월보다 2.2% 증가한 63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물량 기준 수출은 25만9천635대로, 작년 3월과 비교해 7.8%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입 자동차에 15%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미국은 27억5천만달러로 1.0% 줄었으나 유럽연합(EU)이 10억3천만달러로 33.0% 증가했다.
아시아와 중동은 각각 4억달러, 2억9천만달러로 38.4%, 40.8%씩 감소했다. 중남미(3억달러·26.4%), 오세아니아(3억7천만달러·44.7%) 등은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동 수출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물류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아시아는 중고차 수출 규제 등 영향을 받아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동전쟁 등 무역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이어지며 수출을 견인했다.
3월 친환경차 수출은 9만8천4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6% 늘었다.
친환경차 중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6만8천378대로 62.9% 증가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의 70%를 담당했다.
전기차는 2만7천541대로 32.7% 늘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2천121대로 64.8% 감소했다.
3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6만4천813대로, 작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내수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는 9만7천830대로 40.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5만4천517대·9.9%)와 전기차(4만1천232대·123.7%), 수소차(1천50대·161.8%) 내수 판매는 늘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1천31대·-20.8%)는 줄었다.
3월 자동차 국내 생산은 4.5% 증가한 38만7천227대를 기록했다.
3월 내수 판매 상위 모델은 쏘렌토(10만870대), 그랜저(7천574대) 모델Y(6천749대), 스포티지(5천540대), 아반떼(5천479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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