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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전공업 붕괴 심각…현장감식 위해 건물 철거 필요"
입력 2026.03.30 02:37수정 2026.03.30 02:37조회수 0댓글0

"소방훈련 형식적으로 이뤄져…공장 바닥, 기름으로 미끄러울 정도"


이틀째 이어지는 합동 감식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4일 대전 대덕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전공업 주식회사 2일 차 감식에 나선 소방 당국 관계자들이 불에 탄 건물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6.3.24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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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이 붕괴한 건물을 철거하면서 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30일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동관 1층 생산라인의 붕괴 정도가 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관은 화마에 건물 대부분이 내려앉은 상태로, 이에 따라 불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1층 생산라인으로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최초 목격자는 "1층 4라인 천장 덕트에서 불꽃이 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위해 철거가 필요한 상황으로, 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이 급속도로 확산한 원인으로 공장 내 기름때와 절삭유 등이 지목된 가운데 경찰도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대피 훈련 등 안전 관리도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과 부상자 48명을 조사한 경찰은 "소방 훈련이 서류상 형식적으로만 이뤄졌다"는 진술을 받았다.

또 "공장 내 기름이 가득해 바닥이 미끄러울 정도였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지난 20일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인 안전공업에서 불이 나 14명이 숨지고 60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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