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드문 통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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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부근 지나는 화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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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드문 통과"(rare transit)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28일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간 선박은 이 유조선(P. Aliki)을 포함해 모두 7척이 포착됐다.
사우디 원유 약 65만배럴을 실은 이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디는 대표적인 친미 아랍 국가로 꼽힌다.
이 유조선 외에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과 벌크선 4척도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갔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7척 모두 이란의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의 좁은 해역을 지나는 북쪽 항로를 따라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LPG 운반선 2척은 인도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이란이 원유 수송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선박에 안전 제공 등을 대가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법안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을 인용해 이란 당국이 말레이시아 유조선 7척이 페르시아만을 떠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정부가 파키스탄 국적 선박 2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추가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매일 2척이 해협을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연계된 유조선들은 트랜스폰더(선박 자동 식별 장치)를 끄고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조선 모니터링 업체 탱커트래커스에 따르면 이달 1~23일 이들 유조선의 하루 평균 수송량은 약 160만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전에도 이란 연계 유조선 한 척이 페르시아만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정보 업체 보텍사에 따르면 이달 초 이란 하르그섬에서 원유를 선적한 이 선박은 과거 러시아 원유 거래 연루 의혹으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고 있다.

이란 라라크섬과 케슘섬 위치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미군이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 7천명가량의 지상전 병력을 이란 앞으로 집결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이란에서 수주간에 걸친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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