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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막다 신혼가전 대금 사기…LG전자 대리점장 송치
입력 2025.11.18 02:44수정 2025.11.18 02:44조회수 2댓글0

가전제품 (CG)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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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가전 구매 대금을 가로챈 뒤 잠적했던 LG전자 대리 판매점 지점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양모 씨를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씨는 고객 수십명으로부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양씨의 진술과 수사로 확인한 정황 증거로 미뤄 양씨가 도박 빚을 돌려막기 위해 대금에 손을 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근무 중에도 온라인 도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잠적한 양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행방을 추적했으며 지난 10일 오후 강원 속초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 양씨는 12일 구속됐다.

LG전자는 "회사 직영점이 아닌 개인 사업주가 운영하는 전문점 판매 매니저의 일탈 행위지만 고객 신뢰를 위해 선제적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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