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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원예사업 우수성 선전…"국제기구와 교류 협조 강화"
입력 2025.11.16 02:22수정 2025.11.16 02:22조회수 0댓글0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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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자국 원예 사업의 우수성을 부각하며 국제 사회와의 교류 의지를 드러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004년 2월 창립된 조선화초협회가 사회단체로서 "화초업 발전의 이바지하는 사명"을 띄고 있다며 활약상을 15일 보도했다.

협회는 2014년에 열린 청도세계원예박람회 등과 같은 세계원예박람회와 국제화초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여러 차례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조선신보는 소개했다.

협회는 각 도에 지역협회를 두고 있으며 해마다 화초축전과 전시회, 발표회,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지난 4월에는 평양에서 '화창한 봄, 아름다운 우리 생활'이라는 주제로 '화초 축전-205'를 열었다.

원예 및 화초 부문 기술자들의 기술 실무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과 화초자원을 조사해 우수 품종의 화초를 등록 및 보호하는 일도 하고 있다.

김남진 협회위원장은 "원예 및 식물 부문을 발전시키는 데 적극 기여하며 국제원예생산자협회를 비롯한 원예 부문의 국제기구들과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꽃 선물'을 즐겨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조선중앙방송도 어머니날(11월16일)을 앞두고 평천구역 화초사업소 미래과학자거리 상점으로 꽃다발과 꽃송이 주문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남측의 '어버이날'과 비슷한 어머니날에 북한 주민들이 선물하는 꽃은 카네이션과 붉은 장미, 국화 등이라고 한다.

꽃 금붕어상점 책임자 황유경 씨는 스승에게 꽃바구니와 꽃다발 등을 선물하려는 대학생들도 많이 찾아온다며 "손님들이 마음에 드는 꽃송이들을 골라잡을 때마다 그 꽃의 의미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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