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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영업손실 550억원…"경쟁심화·환율상승 영향"
입력 2025.11.16 01:25수정 2025.11.16 01:25조회수 0댓글0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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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천88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602억원이다.

올해 3분기의 원/달러 평균 환율이 작년 3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비용이 늘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또 중·단거리 노선에서 항공사들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한 것도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일본 지진설 여파로 지난해에 비해 일본 노선이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추석 연휴가 10월에 포함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023년 차세대 항공기 B737-8 2대 구매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계획한 6대의 B737-8 구매기 도입을 마무리하며 기단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현대화와 구매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갖춰 성장 기반을 구축해 실적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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