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을 마친 수영 김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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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중장거리 수영 간판 김우민(24·강원도청)이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올해를 마감했다.
김우민은 4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6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3초43으로 골인해 1위를 차지했다.
2위 선수인 원준(방산고·15분35초80)과는 30초 이상 격차가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이번 시즌 김우민은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6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고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한 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달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4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국가대표 선발대회가 끝난 뒤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획득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고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또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이미 경영 국가대표 가운데 체력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김우민은 더욱 강한 체력으로 무장하겠다는 속내도 밝혔다.
그는 "동계 시즌에는 스피드와 페이스 기록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특히 체력 훈련을 통해 레이스 후반부 페이스 유지력과 스피드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내년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김우민을 기다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으로 등극하고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그는 일본에서는 4관왕을 노린다.
김우민은 "항저우에서 좋은 추억이 있었던 만큼, 다가올 나고야 아시안게임도 욕심이 난다. 항저우에서 놓친 4관왕의 아쉬움을 나고야에서 꼭 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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