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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민간분양 1.7만가구…18개월만에 최대
입력 2025.11.05 12:37수정 2025.11.05 12:37조회수 0댓글0

리얼하우스 집계…서울 전용 84㎡ 평균분양가 16억6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지난달 민간분양 아파트 공급이 전월 대비 50% 가까이 늘어 1년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10월 전국 민간분양 물량은 1만7천499가구로, 전월(1만1천822가구) 대비 48% 증가했다.

전년 동기(1만4천516가구)와 비교하면 20.5% 늘어난 수치로, 작년 4월(1만8천408가구)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리얼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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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대단지 아파트 분양으로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10월 경기도 공급은 9천436가구로 수도권 전체 물량의 약 85%, 전국 공급량의 53.9%를 차지했다.

경기도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3천250가구),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천524가구) 등 서북권 신도시 개발축과 평택 브레인시티 비스타 동원(1천600가구) 등의 물량이 많았다.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당 798만원으로 전월(778만원) 대비 2.6% 올랐다.

10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이 ㎡당 분양가 3천462만원을 기록해 광진구 포제스 한강(5천374만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성남시 분당구 더샵 분당티에르원도 ㎡당 3천35만원으로 3천만원을 넘어섰고,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도 2천549만원으로 고분양가 반열에 올랐다.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는 전용 59㎡ 전국 평균 분양가는 4억9천831만원으로 전월 대비 0.36% 하락했다. 다만 서울은 4.24% 오른 12억6천326만원, 수도권 전체로는 3.75% 상승한 8억628만원으로 수도권 중심의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전국 평균이 6억7천281만원으로 전월 대비 2.01% 상승했다. 경기도(9억2천67만원)가 10.74% 올라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서울은 16억6천502만원, 수도권 전체로는 10억7천863만원으로 모두 올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6월 정권교체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8월부터 분양성이 검증된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10월부터 강력한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향후에는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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