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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늘어…"어패류·게·새우 익혀 먹어야"
입력 2025.09.16 12:36수정 2025.09.16 12:36조회수 0댓글0

8월 발생 환자 14명, 치사율 50% 안팎…질병청 "각별 주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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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주로 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신고가 지난 5월 1명에서 6월 2명, 7월 2명, 8월 14명 등으로 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16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치사율이 50% 안팎에 이른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10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

어패류, 게, 새우 등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고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증상 발현 24시간 이내에 다리에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 병변(세포·조직 변화)이 생긴다.

주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추이(2025.8.31 기준)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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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브리오패혈증 누적 환자는 19명이고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 사망 환자들은 간 질환, 악성 종양,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질병청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며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수칙을 각별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패류는 가급적 5도 이하로 저온 저장하고 85도 이상으로 가열 처리해 섭취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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