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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미 연준 금리결정 앞두고 0.9%↑…최고치 경신
입력 2025.09.16 12:10수정 2025.09.16 12:10조회수 0댓글0

스위스 골드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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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제 금값이 1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682.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2.8달러(0.9%)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4분 기준 온스당 3천680.8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1% 올랐다.

금 현물도 이날 장중 온스당 3천695.39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이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금값은 강세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17일 FOMC 회의 종료 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4.25∼4.50%에서 최소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17일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6%, 0.50%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4%로 각각 반영했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채 실질금리가 하락할 때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면서 달러화 가치 지속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 게 안전자산으로서 금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들어 금값 상승 폭이 '오일 쇼크' 시기인 197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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