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서 투어 시작…바질리오·키트리아 사랑에 초점

발레 '돈키호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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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M발레단은 오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구 등 전국 7개 도시 공연장에서 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25일 대구 어울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0월 15일 세종예술의전당, 10월 2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1월 2일 나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 11월 6일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1월 14일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1월 22∼2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무대가 이어진다.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일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지난 4월 별세한 문병남 M발레단 예술감독이 2011년 재창작한 희극발레다.
돈키호테가 여정에서 만난 무일푼 이발사 바질리오와 선술집 주인의 딸 키트리아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바질리오와 키트리아가 주역이고, 돈키호테는 조역을 담당한다.
남자 주인공 바질리오 역은 이택영, 이은수, 정용재 발레리노가 맡는다. 여자 주인공 키트리아 역에는 현지연, 강서연, 최솔지 발레리나가 캐스팅됐다.
아울러 돈키호테 역은 김경훈·이수희 발레리노, 투우사 에스파다 역은 정성욱·이준구 발레리노, 바질리오 친구 무사초 역은 이창희·김세용 발레리노가 맡는다.
양영은 M발레단 단장은 "돈키호테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과 견줄 수 있는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입증한 정통 전막 클래식 발레"라며 "M발레단은 이번 전국 공연을 통해 한국 발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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