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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월 대미 수출 전년比 3달 연속 감소…"미 관세정책 영향"
입력 2025.07.17 02:56수정 2025.07.17 02:56조회수 0댓글0

車 수출액은 27%↓…전체 무역수지는 3개월만에 흑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6월 대미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0% 넘게 줄면서 3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요코하마에 주차된 수출 자동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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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이 17일 발표한 6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대미 수출은 1조7천71억엔(약 16조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1.4% 줄었다.

이로써 대미 수출은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기준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6.7%나 줄었다. 수출 대수는 3.4% 늘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크다"며 "자동차의 경우는 일본 업체들이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낮추거나 저가 차종을 우선해 수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달 전체 무역수지는 1천531억엔(약 1조4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3개월 만의 흑자 전환이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무역에서 흑자 규모가 증가한 데다 대미 무역도 흑자 규모는 줄었지만, 흑자 자체는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는 6천692억엔(약 6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2.9%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일본 무역수지는 2조2천158억엔(약 20조8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미국과 무역에서는 4조1천320억엔 흑자를 냈으나 중국과 유럽연합(EU)과는 각각 3조9천35억엔(약 36조6천억원), 1조5천167억엔(약 14조2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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