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보도…베선트, 오사카엑스포 참석차 방일 예정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미국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방일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 미일 관세협상의 진전을 도모할 생각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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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오는 18일 도쿄에서 베선트 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미일 장관급 관세협상에서 미국 측 총괄 대표 역할을 맡고 있는 베선트 장관은 오는 19일 오사카 엑스포 '미국의 날'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조하며 7차례나 적극적으로 관세 협상에 임했지만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통보한 상호관세율은 25%로 지난 4월 발표된 종전 수치(24%)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당시 서한 발송 대상 14개국 중 말레이시아와 함께 일본만 관세율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지난 13일까지 상호관세율을 새로 통보받은 25개국 중 세율이 상향 조정된 곳은 8곳이고 하향 조정된 것은 12곳이었으며 종전과 같은 세율을 통보받은 곳은 5곳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지난 4월 세율이 24%였던 일본 등 3곳은 25%로 올랐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상호관세율이 종전 24%에서 25%로 상향 조정된 것과 관련, 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5%가 숫자로서 구분하기가 좋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 등에서 결정됐다고 미국 측이 사전에 설명했다"고 지난 9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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