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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벽화 연구자가 옻칠로 그려낸 고분벽화와 암각화
입력 2025.04.03 05:54수정 2025.04.03 05:54조회수 0댓글0

전호태 울산대 명예교수, 옻칠 역사화 전시


전시 작품[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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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고분벽화와 암각화를 연구해 온 전호태 울산대 명예교수가 화가로 변신해 개인전을 연다.

전호태 작가는 이달 9일부터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전호태 옻칠화 초대전-시간여행'을 통해 옻칠 역사화를 소개한다.

작가는 "고분벽화를 옻 물감으로 그리기로 한 건 고분벽화가 익숙한 주제였기 때문"이라며 "실제 작업에 들어가니 고분벽화와 옻 물감이 서로 궁합이 잘 들어맞는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 20점, 암각화 2점 등 25점의 옻칠화를 선보인다. 대부분 작품은 완성한 뒤 정제 칠을 올리고 사포질로 채색층을 벗겨내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작가는 "세 겹의 바탕칠을 하고 채색 역시 여러 차례 한 뒤, 거칠고 고운 사포로 두어 차례 채색층을 벗겨냈다"며 "1천500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벗겨지고 지워져 반쯤 원형을 잃은 벽화 느낌이 너무 잘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옻칠화를 선택한 것은 옻이 수천 년을 견디는 반영구적인 재료여서 역사적 의미가 큰 유적이나 유물, 선사시대 유적 복원·재현 재료로 적합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작가는 앞서 2023년에는 전각가로 개인전을 열었다. 당시에는 돌에 고구려 고분벽화의 도상 이미지를 전각한 작업과 전각 탁본들을 선보였다.

전시는 28일까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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