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영화 거장들의 소설…톰 행크스·알모도바르 책 번역 출간
입력 2025.04.03 05:48수정 2025.04.03 05:48조회수 0댓글0

장편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소설집 '마지막 꿈'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마지막 꿈

[리드비·알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2년 연속 차지한 배우 톰 행크스와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소설이 나란히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처음으로 펴낸 장편소설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원제 The Making of Another Major Motion Picture Masterpiece)는 제목처럼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편의 소설로 담아냈다.

배우 톰 행크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유명 영화감독 빌 존슨이 슈퍼히어로 영화를 제작하라는 권유를 받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영화 '나이트셰이드: 파이어폴의 모루'를 만드는 내용이 소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소설 속에서 제작하는 영화의 원작 만화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도 많은 분량을 할애해 다룬다.

태평양전쟁에 참전한 밥 폴스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그런 폴스의 모습을 지켜본 조카 로비 앤더슨이 장성해 삼촌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린 만화가 영화의 원작이 된다는 설정이다.

톰 행크스는 영화 '필라델피아'와 '포레스트 검프'로 제66·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달아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배우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영화 '로맨틱 크라운'을 연출하고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제작을 맡는 등 감독과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그는 2017년 단편소설집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Uncommon Type)를 출간했으나 장편소설은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가 처음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마지막 꿈'(El ultimo sueno)은 열두 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한 소설집으로 원서는 2023년 발표됐고 최근 국내 번역 출간됐다.

표제작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며 슬픔에 젖는 과정을 그린 짧은 분량의 작품으로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주인공은 어머니가 문맹인 이웃들을 위해 편지를 대신 읽어주는 일을 하면서 편지에 담기지 않은 이야기까지 지어내 들려주던 모습을 보고 허구가 현실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그는 임종하기 직전 잠시 깨어난 어머니가 "폭풍우가 치고 있느냐"고 물었던 것을 기억하며 어머니의 마지막 꿈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알모도바르는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으로 제52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고 '그녀에게'로 아카데미 각본상과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는 등 스페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이다. 지난해 첫 영어 장편 영화 '룸 넥스트 도어'로 제81회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그는 과거 '불타는 복수심'(Fuego en las entranas)과 '파티 디푸사'(Patty Diphusa y otros textos) 등 중·장편소설을 펴냈으나 소설집은 이 책이 처음이다.

▲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 = 리드비. 홍지로 옮김. 556쪽.

▲ 마지막 꿈 = 알마. 엄지영 옮김. 288쪽.

jae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엽기떡볶이
치맥킹
mamaron_party
mamaron_kitchen
mamaron_tokyo
한터애드
딤채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