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간] 아이의 시선으로 본 교육…'학교로 간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입력 2025.04.03 05:16수정 2025.04.03 05:16조회수 0댓글0

한강부터 카뮈까지 제대로 읽기…'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


'학교로 간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표지

[부글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 학교로 간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정명진 옮김.

"아이가 맞닥뜨리는 모든 과제는 하나의 사회적 문제가 된다."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가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아들러는 아이도 독립된 자아를 갖춘 하나의 통일된 존재라며 각자가 처한 환경과 심리적 위치에 따라 독특한 세계를 형성한다고 봤다.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이가 '사회적 감정'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들러는 아이의 이상 행동 이면에는 언제나 낙담이나 열등감이 존재한다며 벌이나 지시가 아니라 공감과 이해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어머니가 아이를 처음으로 공동체로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가족을 넘어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글북스. 208쪽.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 표지

[글항아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 = 강창래 지음.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카프카의 '소송', 엘리엇의 '미들마치', 사르트르의 '구토', 카뮈의 '이방인' 등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26편의 작품을 제대로 읽는 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작품 속 문장들 사이에 난 '틈'을 통해 감각과 사고를 확장하는 새로운 읽기 방식을 제안한다. 그러면서 한 작품을 최소 네 번은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첫 읽기에선 전체 메시지를 파악하며 통독하고, 두 번째는 문장을 곱씹으며 감각을 동원해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 번째는 구조와 상징을 분석하는 '건축적 읽기'를 수행하고, 네 번째는 작품 관련 글을 쓰면서 읽으면 된다.

책 제목은 아르헨티나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자기 묘비명에 쓰고 싶다고 했다는 구절인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를 그대로 따왔다. 이는 작가와 독자, 말하는 자와 듣는 자 사이에 존재하는 해석의 거리이면서, 동시에 그 칼을 넘어서는 새로운 읽기의 실천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글항아리. 248쪽.

hy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엽기떡볶이
치맥킹
mamaron_party
mamaron_kitchen
mamaron_tokyo
한터애드
딤채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