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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열살 소녀에 응원을"…굿네이버스, 희망편지 쓰기 대회
입력 2025.03.12 03:18수정 2025.03.12 03:18조회수 0댓글0

2025 희망편지 쓰기 대회

[굿네이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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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아프리카 케냐에 살고 있는 쥴리엣(10)은 암 투병 중인 할머니가 유일한 가족이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갖고 태어난 그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쥴리엣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편지 쓰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7월 31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통해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친 뒤 오는 8월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회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굿네이버스 홈페이지 '희망편지쓰기대회'에 게시된 지역별 사업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국내 아동·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지구촌 이웃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돕는 굿네이버스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대회에는 전국 3천947개교, 약 181만명이 아프리카 카메룬의 음바나(12)와 겐조(6)에 희망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와 함께 전해진 나눔을 통해 소외열대질환 중 하나인 부룰리궤양으로 걷기 어려웠던 겐조는 지속적인 치료를 받게 됐고, 그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또 음바나는 교육비와 학용품을 지원받아 학교에 다니게 됐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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