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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추락…전북 초등생 향후 4년간 30% 급감 예상
입력 2025.03.12 03:15수정 2025.03.12 03:15조회수 0댓글0

학령인구 감소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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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로 전북지역 학령인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초등생 수는 앞으로 4년간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12일 밝힌 '2026∼2029년 초·중·고교 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올해 17만2천551명에서 2029년 14만368명으로 18.7%(3만2천183명) 줄어들게 된다.

연도별로는 2026년 16만5천297명으로 17만명대가 무너진 뒤 2027년 15만7천647명으로 다시 16만명대가 붕괴한다.

이어 2028년 14만9천659명으로 14만명대로 쪼그라든다.

2011년 29만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0년이 채 안 돼 반토막이 난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감소세가 가장 크다.

빈 교실

[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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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만5천419명인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29년 5만3천154명으로 29.5%(2만2천265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연도별로는 2026년 7만801명, 2027년 6만5천79명, 2028년 5만8천600명으로 차례로 7만명대와 6만명대가 무너지며 5만명대로 내려앉는다.

이는 전북교육청이 지난해에 예상했던 것보다 연간 1천∼2천명씩이 더 가파르게 줄어든 규모다.

중학생은 올해 4만8천796명에서 2026년 4만6천985명, 2027년 4만4천965명, 2028년 4만2천792명, 2029년 4만893명으로 4년간 16.2%(7천903명)가 적어진다.

고등학생은 올해 4만8천336명에서 2026년 4만7천511명, 2027년 4만7천603명, 2028년 4만8천267명, 2029년 4만6천321명으로 4.2%(2천15명) 감소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까지 심화하면서 학생 수 감소세가 기존 예상보다 가팔라지고 있다"면서 "이에 맞춘 종합적인 학교 운영 계획을 세우고, 지속 가능한 적정 규모의 학교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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