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금리인상 관측에 엔화 강세…환율 8개월 만에 달러당 141.3엔
입력 2024.09.11 04:15수정 2024.09.11 04:15조회수 4댓글0
일본은행 심의위원 "금융완화 정도 조정해 나갈 것"

엔화와 달러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엔/달러 환율이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141엔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1월 초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143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날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낮 12시 40분께는 141.3엔대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나카가와 준코 심의위원이 이날 혼슈 동북부 아키타시에서 열린 경제·금융 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짚었다.
나카가와 위원은 경제·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경우를 가정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완화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뜻한다.
일본 금융 전문가는 나카가와 위원 발언에 대해 "매파(통화긴축 선호) 톤으로 언급해 시장에서는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새삼 의식되고 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닛케이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에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개가 주인에게 영상통화 건다…英연구진 '동물 인터넷' 개발중
2025.09.12 06:54
밀양시립박물관, 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열매' 특별전 개최
2025.09.12 06:54
"국악 세계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막…한 달간 대장정
2025.09.12 06:53
'현존 최고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 20일 대구 리사이틀
2025.09.12 06:52
[진도소식] 운림산림욕장 꽃무릇 12일부터 야간 개장
2025.09.12 06:52
노벨위, 트럼프 평화상 집념·언론관심에 "안 휘둘려" 입장 밝혀
2025.09.12 06:48
네팔 반정부 시위 사망자 51명으로 늘어…경찰관 3명도 희생
2025.09.12 06:46
다음 달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서 'APEC 기념 불꽃쇼' 열린다
2025.09.12 06:46
군산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확대…최대 월 28만원
2025.09.12 06:45
"쇠사슬 찬 모습에 가슴 철렁"…공항 달려나와 눈물 훔친 가족들
2025.09.12 06:44
코로나19 확산세 10주째 지속…"이달까지 유행 지속"
2025.09.12 06:43
조희대, 與 사법개혁에 사법권 독립 강조…"국회 소통·설득"(종합)
2025.09.12 06:43
"오픈AI·엔비디아, 영국서 수십억달러 투자 발표"
2025.09.12 06:43
희극발레로 재탄생한 '돈키호테'…9∼11월 전국 순회공연
2025.09.12 06:42
[여행소식] 한국계 캐나다 온타리오주 관광부 장관, 사절단 이끌고 방한
2025.09.12 0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