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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日의원들, 中간부 면담…中 "다카이치 대만발언 시정해야"(종합)
입력 2026.09.15 05:55수정 2026.09.15 05:55조회수 0댓글0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중일관계 정치적 기반 훼손"…日의원들 "대화 강화"


지난 2024년 왕이 외교부장 만난 일중의원연맹 의원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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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베이징=연합뉴스) 이도연 한종구 특파원 = 일본 국회 초당파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 소장파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당국자들과 잇따라 면담하며 악화한 양국 관계의 개선 가능성을 모색했다.

다만 중국 측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훼손했다며 일본 측의 입장 수정을 요구했다.

15일 아사히신문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등에 따르면 일중우호의원연맹 의원들은 전날 중국 외교부 류빈 부장조리(차관보)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양완밍 회장을 각각 면담했다.

방중단은 고무라 마사히로 자민당 의원, 나카노 히로마사 중도개혁연합 의원 등 여야 의원 8명으로 구성됐다.

고무라 의원은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양측이 의사소통하지 못해 의심을 키우고 (대립을) 격화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면서 류 부장조리에게 중국의 희토류 등 이중용도 물자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중국에 억류돼 있는 일본인의 안전 확보 등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류 부장조리의 반응에 대해서는 "중국 측의 견해가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됐다"고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이날 발표문에서 양측이 현재 중일 관계와 민간 교류 등에 대해 깊이 있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일중우호의원연맹이 중일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하면서도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외우호협회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해 양국이 합의한 엄숙한 정치적 공감대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양국 간 교류·협력 분위기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이익 중 핵심으로 어떠한 외부 세력도 간섭할 수 없다"며 "일본이 중국의 입장을 무시하고 역사와 대만 등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련한 문제에서 계속 레드라인을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본 의원들에게 "다카이치 총리의 일련의 잘못된 언행이 초래한 심각한 위해를 일본 각계가 충분히 인식하도록 하고 일본 측이 잘못을 바로잡도록 촉구해달라"고 요구했다.

일본 측은 이에 대해 중국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면서 "일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 우호 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양측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고 대외우호협회는 전했다.

일본 의원들은 양국 간 각급·각 분야의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고 중일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의원 외교를 통해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악화한 중일 관계의 개선 실마리를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지난 1월 중국은 희토류를 포함한 군사 목적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dylee@yna.co.kr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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