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처법 위반 수사…본사·평택공장에 감독관 20명 투입해 PC 등 증거 확보

고 김승모 추모제의 유가족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HL만도 경기 평택공장에서 기계 끼임으로 사망한 청년 노동자 고 김승모 씨의 부모님이 지난달 21일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만도 평택공장 비정규직 고 김승모 추모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6.8.21 hwayoung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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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HL만도 경기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20대 하청 노동자 기계 끼임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노동당국이 두 번째 강제수사에 나섰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기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은 이날 HL만도 판교 본사와 평택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7일 평택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2차 강제수사다.
사고 발생 즉시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경기청 평택지청은 이날 압수수색에 노동감독관 약 20명을 투입했으며, 관계자 PC 등 증거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경기청 평택지청은 HL만도의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수사를 통해 안전보건 확보의무 이행 등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22일 낮 12시 50분께 이 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고(故) 김승모(28)씨가 고장 난 부품 가공 기계 내부를 점검하러 왔다가 기계와 벽 사이에 상반신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김씨가 기계 내부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한 HL만도 소속 직원이 기계를 시운전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씨 유족과 노동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고 김승모 중대재해대책위원회'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본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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