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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사발렌카 vs '첫 우승' 리바키나, US오픈 결승서 격돌(종합)
입력 2026.09.11 05:21수정 2026.09.11 05:21조회수 0댓글0

사발렌카-리바키나 올해 두 번째 메이저 결승 맞대결…상대전적은 사발렌카 우세


아리나 사발렌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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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1억800만 달러) 여자 단식 3연패를 노리는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생애 첫 US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1시간 20분 만에 2-0(7-5 6-2)으로 물리쳤다.

이날 사발렌카는 서브 에이스 7개와 위너 29개를 기록하며 페굴라를 힘으로 압도했다.

페굴라는 서브 에이스 4개, 위너 12개에 그쳤다.

1세트 게임 점수 5-5까지 팽팽하게 맞선 사발렌카는 6-5에서 강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0-40을 만들었고, 페굴라의 추격을 뿌리친 뒤 이날 첫 브레이크에 성공해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페굴라의 두 번째 서브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2-1에서 포핸드 위너로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았고, 5-2에서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해 승리를 확정했다.

아리나 사발렌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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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는 경기 후 "승리가 너무나 간절했고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이런 테니스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게 된 데 대해선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세계 1위는 내 목표 가운데 하나였지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시즌 중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바키나가 매우 잘해 1위 자리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2023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2024년과 지난해 연속 정상에 오른 사발렌카는 4년 연속 US오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2012∼2014년 윌리엄스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다.

크리스 에버트(은퇴·미국)는 1975∼1978년 대회에서 4연패를 이뤘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사발렌카의 결승 상대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자신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리바키나다.

두 선수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건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리바키나는 사발렌카를 2-1(6-4 4-6 6-4)로 꺾고 우승했다.

상대 전적에선 사발렌카가 10승 7패로 앞서지만, 결승 맞대결에서는 리바키나가 4승 2패로 우위를 보인다.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선 사발렌카가 2승 1패를 기록했다.

엘레나 리바키나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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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리바키나는 코코 고프(4위·미국)에게 2시간 9분 만에 2-1(3-6 6-4 6-4)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결승에 올랐다.

그는 1세트 게임 점수 2-3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준 뒤 38분 만에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에서는 4-1의 우위를 놓치고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두 게임을 연달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브레이크에 성공해 5-3으로 달아난 뒤 곧바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이어진 고프의 서브 게임을 다시 빼앗아 승리를 확정했다.

리바키나는 경기 후 "숨을 깊이 들이쉬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려고 했다"며 "끝까지 싸우고 좋은 테니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발렌카와의 결승은) 오늘보다 경기력을 확실히 끌어올리고 서브를 훨씬 잘 넣으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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