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선운사 '삼지장보살상'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0일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에 들고 구름에 눕다'에 도솔암 내원궁 금동지장보살좌상(왼쪽부터), 선운사 지장보궁 금동지장보살좌상, 참당암 지장전 석조지장보살좌상이 전시돼 있다. 2026.4.20 sca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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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전북 고창 선운사의 세 지장보살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이 2007년 개관 이래 최다 관람객 기록과 함께 31일 막을 내린다고 박물관이 2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의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지난 4월 22일 개막한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엔 지금까지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직전 최다 관객 기록이던 2022년 특별전 '등운사 고운사'의 1만2천여 명과 비교해 4배 이상 많다.
선운사와 전북 지역 주요 사찰의 문화유산 157점을 선보인 이번 선운사 특별전은 선운사 지장보궁 금동지장보살좌상, 참당암 지장전 석조지장보살좌상, 도솔암 내원궁 금동지장보살좌상 등 삼지장보살상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로 주목받았다.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던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의 극적인 환수 스토리가 인기를 끌며 관람객들을 불러 모았다. 당시 소장자들의 꿈에 지장보살이 나타나 제 자리로 돌려놓으라고 꾸짖었고, 불운에 시달리던 소장자가 경찰에 자수해 환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탄 덕분에 여느 때보다 젊은 관람객들이 많았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 후 잠시 휴관에 들어가며 10월께 새로운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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