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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캐나다, 9년 만에 고위급 안보대화 재개…협력 확대 합의
입력 2026.07.24 07:27수정 2026.07.24 07:27조회수 0댓글0

홍콩 매체, 시진핑 9월 방미 계기 캐나다 방문 가능성 거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좌)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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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캐나다가 9년 만에 고위급 국가안보·법치 대화를 재개하고 안보와 법 집행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제3차 고위급 국가안보·법치 대화를 갖고 국제범죄 퇴치, 테러 방지, 마약 단속, 이민 관련 법 집행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번 대화는 인바이 중국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비서장과 데이비드 모리슨 캐나다 총리 외교·국제문제 선임 보좌관이 공동 주재했다.

양측은 양국 정상 간 안보 분야 협력 공감대를 이행하고 국가안보·법치 대화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해 국가안보와 사법·법 집행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고위급 국가안보·법치 대화를 가졌으며 2018년 베이징에서 3차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18년 12월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중국 최대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를 체포하면서 양국 관계가 급속히 악화했고 예정됐던 3차 대화도 열리지 못했다.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하고 캐나다 역시 미국의 관세 압박에 직면하면서 중국과 캐나다 사이에는 관계 개선 움직임이 나타났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관계 회복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만나 "다음 단계의 고위급 교류를 잘 준비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자"라고 말했다.

홍콩 명보는 최근 중국과 캐나다의 고위급 접촉이 이어지는 점을 들어 시 주석이 오는 9월 미국 방문을 계기로 캐나다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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