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보고서로는 처음 표명…美재무부 "지난 1년간 일관된 메시지"

엔화와 달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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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해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공개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이 같은 평가를 내놨다.
보고서는 "일본은행(BOJ)이 정책 금리를 서서히 인상하고 있음에도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및 실질 실효 환율 기준에서 모두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시장 변동성이나 유가 등 글로벌 요인이 엔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환율 보고서에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표현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재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 같은 평가가 "지난 1년간 재무부가 일관되게 표명해온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엔화 가치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확장적 재정 기조가 부각되면서 약 4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한 때 1달러당 163.99엔까지 올랐다.
한편, 일본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월에 이어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 명단에 오른 10개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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