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시장' 축구 판돈 270억 달러 몰려…예상액 두배

뉴욕 전광판에 월드컵 베팅 광고 내건 칼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승패를 예측해 판돈을 거는 '승부 베팅'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른바 '예측 시장' 플랫폼인 칼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 거래 규모가 270억 달러(39조8천억원)를 기록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대회 기간 이용자는 300만명에 달했다.
이러한 거래 규모는 칼시가 자체적으로 예상했던 130억 달러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용자 또한 예상치 150만명의 두배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칼시, 폴리마켓 같은 예측 베팅 사이트가 갈수록 스포츠, 선거 같은 일상적인 영역으로 파고든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올해 월드컵은 6월 12일∼7월 20일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렸으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사상 최대로 늘어나면서 경기도 기존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었다.
칼시는 앞으로 신약 승인과 관련된 미 식품의약국(FDA)의 심사 결과를 놓고도 예측 베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랑스를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이들 업체의 사행성, 중독성 논란을 도마 위에 올리고 도박법 위반 등을 근거로 접속 차단 등 규제를 시작했다.
이들 업체를 둘러싸고 내부자 거래 의혹도 수시로 불거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연설 원고 보좌진이 칼시에서 내부자 거래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연설할 때 원고를 띄우는 텔레프롬프터 담당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어떤 단어나 문구를 쓸지 예측하는 '언급 시장'(mention markets)에서 베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newglas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