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 중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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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50% 관세와 관련, 미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샬럿타운에서 주지사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관세가 발효될 경우 캐나다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카니 총리는 현재 양국 협상 대표들이 기존에 시행 중인 모든 관세와 무역 조치를 포괄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협상 타결의 기회인지, 협상 압박 수단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둘 다"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해온 일련의 무역 협상을 보면 대체로 협상 시한이 있고, 그 시한에는 매우 높은 관세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공황 시기인 1930년에 제정된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맥주, 하키 장비, 포장재, 전기 장비 등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내달 19일부터 시행되는 이 관세는 캐나다의 대미 상품 수출의 약 5%에 영향을 미친다.
캐나다는 지난해 9월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상당수 보복관세를 철회했지만,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일부 관세는 유지하고 있다.
일부 주 정부도 여전히 정부 운영 주류 판매점에서 미국산 주류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관세 부과 근거로 제시한 불만 사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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