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원 오른 1,539.7원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분기 평균 환율 1,500원 넘어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시내의 한 환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29일 원/달러 환율은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주고받은 여파에 외국인 '팔자'까지 이어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기준 1,539.7원으로, 7.7원 올랐다.
환율은 4.5원 상승한 1,536.5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 주간 종가인 1,532.0원 위에서 상승 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을 기점으로 미국과 이란이 내내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부상한 점이 환율을 밀어 올리고 있다.
양국이 결국 공격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기로 했으나 이미 양국의 여러 차례 반복된 협상과 갈등 반복에 시장의 불안 심리가 사라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모델 챗GPT 개발사 오픈 AI가 상장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 역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 매도 심리가 강해지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
이날도 현재 외국인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1조3천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직전 거래일에도 환율이 1,550원까지 근접했으나 당국으로 추정되는 개입 물량으로 장중 20원 넘게 하락한 바 있다.
반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을 대거 출회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요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6분 현재 101.352로, 0.05 내렸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61.746엔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02엔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2.65원 오른 950.20원이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