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은 "가상자산 가격, 주가와 연동…외환 등 수급 영향 유의"
입력 2026.06.24 02:13수정 2026.06.24 02:13조회수 0댓글0

"비트코인-코스피 관계도 높은 수준"


비트코인 (CG)

[연합뉴스TV 제공]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가상자산 가격 변동이 주식과 외환 수급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한국은행이 경고했다.

미국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가상자산시장과 주식시장의 연관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은이 24일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 나스닥 지수 움직임 간에 연관성을 나타내는 상관계수는 2024년 초 0.1을 밑돌다가 지난 9일 0.40까지 높아졌다.

상관계수는 두 지표 흐름 간에 연동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절댓값이 1에 가까울수록 두 지표가 밀접하게 움직인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가격과 나스닥 간 상관계수는 글로벌 유동성 긴축 영향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했던 2022년 0.69까지 올랐다가 점차 내려 2024년 초 0.10을 밑돌았다.

이후 2024년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도입하면서 다시 상승해 작년 11월 0.57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과 코스피 간의 상관계수도 지난 9일 0.34로 나스닥보다는 낮지만, 2024년 초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한은은 "국내에는 가상자산 현·선물 ETF 거래가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가상자산 가격 변동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도 "비트코인과 코스피 간 관계가 최근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어 "추후 기관 및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될 경우 가상자산 가격 변동 충격이 보유자산 평가손익이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주식·외환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고 발행 규모가 증가하면 단기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어 발행 잔액, 준비자산 구성, 환매 등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은은 최근 가상자산시장 가격 변동 특징을 분석한 결과, 미국 코인 ETF 도입과 선물시장 레버리지 확대, 가상자산 매집 기업의 보유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가상자산 가격이 글로벌 유동성 흐름, 비트코인 반감기 등에 주로 영향을 받아왔으나 ETF 도입 이후 기관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 하락기에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와 알고리즘 매매가 가격 하락 폭을 더 키운다는 것이다.

또 가상자산 매집 기업 보유 비중이 늘어나면서 자산 가격 하락 시 이들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가상자산 매각 유인이 커지면 가격이 추가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짚었다.

가상자산 선물시장, 코인 매집 기업과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wisefoo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3・8 インテリア
정부지원공동구매
디지털 드로잉 수강생 모집
한터애드
딤채냉장고
냥스튜디오
미라이덴탈클리닉
에어컨냉동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