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우체국장 사망에 사라질뻔한 우체국…출장소로 부활
입력 2026.06.24 01:54수정 2026.06.24 01:54조회수 0댓글0
별정 정읍 옹동우체국, 60년간 은행·물류 업무 등 담당
권익위·우정청·정읍시 협의, 행정복지센터서 업무 지속

정읍 옹동우체국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폐국 위기에 내몰렸던 전북 정읍시 옹동우체국이 출장소 형태로 운영을 이어간다.
정읍시는 전북지방우정청, 국민권익위원회와 합의를 통해 옹동우체국을 출장소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1966년 문을 연 옹동우체국은 별정우체국으로서 그간 지역 주민들에게 금융 업무를 포함한 종합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2024년 3월 피지정인(우체국장) 사망 후 승계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정취소 및 이달 폐국될 위기를 맞았다.
당시 폐국 방침이 알려지자 옹동면 주민 711명은 "공익 기능을 축소하지 말라"며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4월 열린 주민 공청회에서는 금융은 물론 농촌 특성상 택배 등 물류 업무 단절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호소하며 반발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선 정읍시는 전북지방우정청을 방문해 지역 현안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러한 시의 선제 대응은 국민권익위 주관 현장 조정 회의에서 3개 기관이 합의점을 찾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옹동우체국은 옹동면 행정복지센터 부지로 자리를 옮겨 오는 7월 6일 출장소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한계란 없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펴 시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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