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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도주하는 불법체류자 막아선 시민…경찰 감사장
입력 2026.06.24 01:03수정 2026.06.24 01:03조회수 0댓글0

(시흥=연합뉴스) 김솔 기자 = 출근길에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불법체류 외국인을 막아서 검거를 도운 시민이 경찰 감사장을 받았다.

시민이 피의자를 막아서는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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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불법체류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하고, 당시 검거를 주도한 시흥경찰서 옥구지구대 강태영(38) 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전 7시 35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도로에서 강 경사가 운행 정지 명령이 내려진 승용차를 발견하고 운전자인 불법체류자 30대 B씨(베트남 국적)의 신원을 확인하던중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홀로그램이 없는 위조된 외국인 등록증인 것이 발각되자 차량을 몰고 그대로 도주했다.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을 반복하며 시속 80㎞의 속도로 난폭운전을 이어가던 B씨는 출근시간 교통정체로 도주로가 막히자 차량을 버리고 인근 회사 주차장으로 달아났다.

당시 피의자를 추격하던 강 경사는 주차장에 있던 직장인 A씨에게 도움을 청했고, A씨는 망설임 없이 피의자 앞을 막아서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둘러 B씨의 이동을 제지했다.

A씨의 대처로 도주 속도가 느려진 피의자는 주차장 화단의 조경수를 뛰어넘어 보도로 넘어가려다가 강 경사에게 검거됐다.

직장인 A씨는 감사장을 받고 나서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도움을 드렸을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관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강태영 경사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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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베트남에서 SNS로 위조된 외국인 등록증을 구매한 뒤 2022년 12월 관광비자로 입국해 국내 체류 기간이 3년 넘게 지난 불법 체류 신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문서부정행사,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B씨의 신병을 인천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시민들의 안전 활약상을 소개하는 'K-히어로' 캠페인의 다섯 번째 사례로 이번 사건을 선정하고, 관련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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