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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 2024년 교통사고 비용 26.9조원…GDP 1% 수준
입력 2026.03.31 01:39수정 2026.03.31 01:39조회수 0댓글0

사망자 역대 최저에도 차량·대물 피해 증가로 사회적 비용 상승


그림1. 연도별(2015년~2024년) 도로교통 사고비용 추세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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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4년에 발생한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약 26조 8천551억원으로 추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26조 5천662억원보다 1.1%(약 2천889억원) 증가한 규모로 2024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수준에 해당한다.

미국(NSC 기준 2.3%)보다는 낮고 일본(0.6%), 영국(0.7%)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2025년판 2024 도로교통 사고 비용 추계와 평가 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로, 사고 예방과 고비용 사고를 줄이려는 교통안전 정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 사망자 2천521명…통계 작성 이후 최저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역대 최저로 감소했지만, 차량 수리비와 대물 피해 증가 영향으로 전체 사고 비용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천521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사망·부상으로 인한 인적 피해 비용은 약 12조 3천780억원으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사상자 1인당 평균 비용은 사망자가 약 5억 5천153만원, 중상자가 약 6천907만 원, 경상자가 약 489만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망자 비용 가운데 생산 손실 비용이 8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림2. 2024년 도로교통 사고 비용 구성비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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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대물 피해 증가…사회적 비용 증가의 주요 요인

반면 차량 손해와 대물 피해를 포함한 물적 피해 비용은 약 13조 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전체 사고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6%로, 인적 피해 비용 46.1%를 처음으로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량 고급화에 따른 수리비 상승과 고가 재산 피해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변화는 사고 건수 감소가 곧바로 사회적 비용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특징을 보여준다고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분석했다.

◇ 사회기관 비용 1조 4천383억 원…전체 비용의 5.4%

경찰조사, 보험행정, 119구조·구급 등 사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기관 비용은 약 1조 4천383억원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감소한 수준이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교통사고 비용 구조가 인적 피해 중심에서 물적 피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과 함께 고비용 사고 자체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비용 관리 관점의 교통안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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