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일부 항공기 운용 불가" 지적에 견해 표명…日 "반환 불가 생각 안해"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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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오키나와현 미군 비행장 이전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정부가 현재 사용하는 비행장 활주로만큼 긴 대체 활주로를 확보하지 못하면 비행장 부지를 반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회계감사원이 2017년 오키나와현 미군 비행장의 활주로가 짧아질 경우 특정 항공기는 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 데 대한 답신에서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대체 활주로 문제를 일본과 지속해서 협의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일본 정부 책임'이라고 언급했다.
일본은 오키나와섬 남부에 있는 미군 후텐마 비행장을 중부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하기 위해 매립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는 이르면 2030년대 중반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만 후텐마 비행장 활주로는 길이가 약 2천700m인 데 반해 헤노코에는 1천800m 길이 활주로 2개가 갖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은 비행장 이전과 관련해 긴급하게 길이가 긴 활주로가 필요하게 될 경우 민간 시설을 사용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아사히는 "후텐마 비행장 이용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의 기술이 미국 정부 자료에서 드러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해설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사안에 대해 "방위성이 현재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기하라 장관은 "헤노코로 이전을 완료한 이후 후텐마 비행장이 반환되지 않는 상황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미군의) 민간 시설 사용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율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후텐마 비행장 반환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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