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개시…4천500억원 목표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사랑의온도탑

[촬영 이율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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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랑의열매는 오후 2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사랑의온도탑'을 점등했다.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의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4천500억원이다.

출범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채시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백은별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이 참석했다.

KB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 등 4대 그룹 회장들도 현장에 자리해 캠페인 목표액의 17.8％에 달하는 800억원을 기부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부자들의 마음이 정확히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날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1호 기부자로 성금 50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은 1999년 희망나눔캠페인 출범 이후 27년간 매년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 9천200억원을 달성했다. 사랑의열매 법인 기부자 중 처음으로 누적 기부액 9천억원을 돌파했다.

기부에는 대표번호(ARS 060-700-1212·건당 3천원), 문자(#9004·건당 2천원),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신용카드·계좌이체·휴대전화 결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키오스크, QR 등 다양한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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